경제/세계

2024년 11월 미국 노동시장 동향 발표: 감소하는 퇴사율과 고용 안정성 [Fewer Americans Quit Jobs in November]

미아스마 2025. 1. 8.

 

미국 노동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퇴사율과 고용률에 변화가 나타났다. 노동부의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보고서는 퇴사율 감소와 고용률 둔화를 보여주며, 경제학자들이 주목하는 고용 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율, 고용률, 해고율 데이터를 중심으로 현재 미국 노동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1. 퇴사율 감소: 기회 축소의 신호

11월 퇴사율은 1.9%로 전달의 2.1%에서 하락했다.

 

퇴사율 감소는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근로자들이 다른 회사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어려워졌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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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율과 경제의 상관관계: 높은 퇴사율은 근로자들이 자신감 있게 이직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낮은 퇴사율은 고용 시장에서의 기회 축소를 반영한다.
  • 산업별 분석: 서비스업, 소매업 등 주요 이직 산업에서 기회가 줄어들면서 전체 퇴사율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2. 고용률 소폭 하락: 산업별 변화

고용률은 11월 3.3%로, 10월의 3.4%에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산업에서는 고용률이 상승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 감소 산업:
    • 금융
    • 부동산
    • 비내구재 제조업
  • 증가 산업:
    • 민간 교육 서비스
    •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
  • 분석: 비내구재 제조업과 금융 부문에서의 고용 둔화는 높은 이자율과 소비 감소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교육과 숙박업은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고용 증가를 보였다.

 

3. 해고율 안정: 긍정적 신호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고율은 1.1%로 9월과 10월에 이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경제 전반에서 대규모 감원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 안정성 요인: 노동시장의 타이트함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노동력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향후 전망: 해고율이 안정적일 경우 소비 심리와 경제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채용 공고 증가와 추세

11월의 구인 건수는 810만 건으로 10월의 780만 건에서 증가했지만, 2023년 11월에 비해 약 83만 건 감소했다.

 

  • 구인 공고 증가 요인:
    • 일부 서비스업 및 계절적 수요.
    •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채용 필요.
  • 장기적 감소 요인:
    • 높은 금리와 소비 감소로 인해 일부 산업의 고용 수요 둔화.

 

5. 투자와 정책적 시사점

  1. 투자자 관점:
    • 고용 안정성: 해고율이 안정적이므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 이는 소비재와 서비스 산업 주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금융 및 부동산: 이들 산업에서 고용 둔화가 진행 중이므로 관련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2. 정책 입안자 관점:
    • 퇴사율 감소와 고용률 둔화는 노동 시장에 유입되는 새로운 기회가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경제성장 둔화를 방지하기 위한 재정 및 통화 정책 조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특정 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고용을 촉진하는 정책이 요구된다.

 

6. 결론

JOLTS 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퇴사율 감소는 근로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기 어려워졌음을 나타내며, 고용률 둔화는 일부 산업에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하지만 해고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경제의 전반적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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