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태계/문화산업

패션 디자이너이자 펑크의 여왕 비비언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별세 소식

미아스마 2023. 1. 2.


비비언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1. 비비언 웨스트우드는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에게 가장 핵심적인 만남이자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지점은 말콤 맥라렌(Malcolm McLaren)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2. 중산층 출신인 비비언 웨스트우드에게 말콤 맥라렌은 새로운 세계였다. 이는 주류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으로 상징되었고, 펑크(Punk)라는 정신으로 확장되는 거름이 되기도 했다. 비비언 웨스트우드는 말콤 맥라렌과 사귀면서 킹스로드에서 'Let It Rock'이라는 샵을 열게 된다. 역사의 시작이였다.

 

Man's Punk Ensemble Front View (1976/1980) / Vivienne Westwood Autumn & Winter 1989 Collection

 

3. Let It Rock은 공산품에 반항한다. DIY 전략을 기반으로 무정부주의적인 미학을 과시했다. 대표적으로 당시 금기시되면 나치 문양을 티셔츠에 디자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펑크도 트렌드에서 뒤쳐지기 시작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바로 펑크와 결별했다. 1979년 Let It Rock은 World's End로 이름을 바꾸고 1981년부터는 해적 컬렉션을 열었다.

 

4. 이후 미니 크리니나 영국적인 것을 패션으로 이용한 해리스 트위드 등 다양한 디자인적 시도들을 진행하였고 그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의 영국 디자이너(1990, 1991)'로 두 차례 선정되었다.

 

5. 비비언 웨스트우드 디자인의 특징을 이야기한다면 '자연스럽지 않음'에 있다. 이는 다르게 이야기하면 독창성의 극대화라고 볼 수 있다. 스스로도 이야기 했듯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은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미학에서 파생되었기에 누구보다 돋보이고, 자연스럽지 않은 멋을 탄생시킨 것이다.

 


별세 소식

6. 패션 디자인 업계에 하나의 역사가 되었고 자연스럽지 않음을 추구했던 비비언 웨스트우드도 자연스러운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영국 BBC는 런던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7. 영국의 문화부 장관인 미셸 도넬런(Michelle Donelan)은 "그녀의 펑크 스타일은 1970년대 규칙서를 다시 썼다"며 추모하였고,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도 "패션계에서 정말 혁명적이고, 반항적인 포스틀 지녔다"며 그를 기억했다.

 

 

‘펑크의 여왕’ 英 패션 디자이너, 비비언 웨스트우드 별세

펑크의 여왕 英 패션 디자이너, 비비언 웨스트우드 별세

www.chosun.com

 

비비안 웨스트우드 - Google Arts & Culture

비비안 이저벨 웨스트우드 여사는 잉글랜드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이다.

artsandculture.google.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