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의 수익성 악화, 사업구조조정 일환으로 브랜드커머스 부문 매각

ⓒ 샌드박스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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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네트워크의 수익성 악화

MCN의 대표주자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의 상황이 좋지 않다. 

 

상황이 좋지 않은 이유에는 근본적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유동성 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점과 유튜브 상의 크리에이터들의 시장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샌드박스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기업운영 방향을 전환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27일 샌드박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샌드박스는 현재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기존의 성장 중심의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의 전략과 체질 개선을 단행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따라서 샌드박스는 지난해부터 벌려놓은 일부 사업 부문은 매각 및 종료하게 되었다.  

 

위메이드 X 샌드박스 ⓒ 샌드박스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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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조정 일환으로 브랜드커머스 부문 매각

따라서 샌드박스는 기존에 진행하던 신사업인 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부분은 사업 종료를 채택했고, 자체 브랜드 커머스 부문은 매각을 선택했다. 그 외에 콘텐츠 글로벌 유통과 국내 미디어 판매 사업과 출판 사업은 외부 제휴 또는 파트너십을 통해 전개할 것을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샌드박스가 주로 집중할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제작 기반의 콘텐츠 생산과 웹 2.0기반의 크리에이터 IP 비즈니스, 웹 3.0 기반의 게임 및 크립토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와 샌드박스는 12월 7일 업무협약을 맺고 웹 3.0 관련 사업에 대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다만 위믹스 상장폐지에 따라 위메이드의 상황도 좋지 않기에 얼마나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샌드박스의 구조조정에 권고사직 대상이 된 직원들로 구성된 '구조조정 노사협의체 추진위원회'는 회사측에 항의하는 내용의 규탄서를 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네이버 라인으로부터 투자받는 것을 전면 재검토하고, 권고사직 대상 직원 가운데 30% 이상이 복직하는데 동의하는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