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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시가지(원도심) 활성화, 볼티모어 시(市)의 경우 - Downtown Partnership of Baltimore

미아스마 2022. 12. 5.


원전 : 세계의 타운 매니지먼트 전개 양상 도시재생과 중심시가지 활성화

저자 : 김영기, 김승희, 난부 시게키

 

 볼티모어 시의 경우

볼티모어 시는 워터프런트(Water Front) 개발사업의 성공으로 연간 약 700만 명의 관광객이 해안가를 방문하나, 항구에서 약 300m 떨어진 중심시가지에는 관광객이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 워터프런트 개발이 시작되기 이전, 볼티모어 시청은 항만 재개발사업을 실시하면 반드시 중심시가지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1979년 중심시가지의 백화점 4개 중 2개가 폐점하는 등 점포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주택 또한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은 워터프런트 개발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1980년 워터프런트에 바버프런트(Barbour Front)쇼핑센터가 개업하고, 1981년에는 수족관과 호텔이 완성되었으나, 워터프런트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중심시가지를 방문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이에 1983년 스스로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지역상인 5인이 찰스 스트리트 매니지먼트(Charles Street Mnanagement: CMSC) 회사를 설립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결과 1984년부터 1989년까지 5년간 5억 달러의 민간투자, 3,000달러의 공공투자가 이루어졌으며, ① 부동산가치의 유지 및 증진, ② 신규사업자 200건, ③ 소매테넌트 점유율 50% 상승, ④ CMSC 조직 참가자가 20명에서 200명으로 증가 등의 성과를 이룩하였다.

 

그리고 1987년에는 지역관계자(부동산소유자)의 80%가 찬동을 하게 되었으며, 1990년에는 볼티모어시가 CMSC에 50%출자를 결정, 현재의 Downtown Partnership of Baltimore(DTPB : 부동산 소유자가 재산세를 지불하여 지구 활성화에 관련된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가 설립되었다. 이후 DTPB의 활동성과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자금조달 등 재정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볼티모어 시는 1993년 DTPB에 DID 도입 효과'를 다음 네 가지로 인정하였다.

 

① 본격적인 고용창출의 기회가 된다.

② 중심시가지는 관광자원으로서 중요한 거점이다.

③ 중심시가지는 주요 세수원이며, 시의 공공서비스 제공에 공헌하는 장소이다.

④ 중심시가지는 장기적으로 시가 건전하게 발전하는 기반이다.

 

이 네 가지는 타운 매니지먼트가 적정하게 활동함으로 인한 달성되는 중심시가지의 목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④ '중심시가지는 장기적으로 시가 건전하게 발전하는 기반이다'라는 표현은 오늘날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과 일맥상통하며, 안정된 도시경영은 중심시가지의 상황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또한 안정된 도시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중심지가 주민생활 및 활동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타운 매니지먼트 활동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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