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 힙함을 이야기하다
1. R&B/힙합 아티스트인 박재범이 소주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인 박재범의 전통주 시장 진출은 기존의 전통주 업계에 큰 반향과 더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 기존의 전통주 업계에서의 홍보 방식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의 방식과는 달랐다. 업계 내에서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차별화된 맛에 대해서 홍보하고 전통주 마니아를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고, 업계를 알리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은 대중성보다는 마니아층에 기댄 홍보방식으로 전통주나 술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퍼지는 형태였다.
3. 그러한 상황에서 가수이자 인플루언서인 박재범의 전통주 시장의 진출은 맛과 전통 그리고 역사가 무의미해지고, 박재범에게 초점이 맞춰진 브랜드의 출현이기도 하다. 마치 소주회사가 제일 유명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섭외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이다. 소주의 경우는 간접적인 영향력이라면 박재범의 경우는 직접적인 영향력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박재범의 원스피리츠, TA벤처스 투자 유치
4. 이번 투자역시 기업의 가치보다는 박재범이라는 개인의 브랜드에 투자를 한 것에 가깝다. 애당초 TA벤처스는 미국의 연예기획사인 트렌스페어런트아츠(Transparent Arts)의 관계사이며 미국의 레이블 록 네이션(Roc Nation)에 합류한 박재범인 만큼 관계성이 짙다. 실제로 원소주 인스타그램은 출시 전이지만 45만명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5. 전통주 시장에서 팬덤의 경제가 들어가게 된다면 아무래도 맛이나 역사는 무의미해질 것이다. 누가 더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는가에 대한 경쟁에서 우위를 지니게 될 것이고, 전통주 모델도 유명 연예인이 나올지 모르는 일이다.
6.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들 그리고 기존의 전통주 업계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지만, 이번 박재범의 출현으로 전통주 업계의 고정관념인 '한복'이나 '할아버지 또는 배뿔뚝이 아저씨'의 이미지를 타파하고 '몸 좋은 남자 모델'이나 '인플루언서들의 협업'이 적극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WONSOJU, 증류식 소주의 글로벌 스탠다드
원소주는 다양한 증류방식과 숙성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소주의 묘미를 알리고자 합니다.
www.wonso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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