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오픈채팅' 수익화 전략?
1. 8월 4일 카카오가 2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론스콜에서는 크게 카카오톡 상단 탭의 프로필과 오픈채팅을 강화한다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2. 눈에 띄는 계획 중에 '오픈채팅의 독립화 계획'이 있다. 현재 카카오톡 앱 내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오픈채팅 시스템을 '오픈링크'라는 이름의 앱으로 따로 분리하여 서비스한다는 내용이었다.
3. 그리고 오픈채팅방 자체를 구독 모델이 될 수 있게 한다. 즉 방장이 정보제공에 대한 수익창출을 가능하게 만들며, 광고를 채팅방에 도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한다. 이로써 기존의 카카오톡에서 카카오가 독점했던 광고 수익에 대한 배분 또한 가능해진다.
4. 이러한 발표는 아무래도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져 있는 오픈톡방이나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오픈톡방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톡 밖에서 서비스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그대로 이동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광고 수익 배분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은 해결되지 않았다.
5. 더불어 카카오톡 내에서는 카카오톡 프로필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친구가 프로필 메시지에 공감하거나 이모티콘을 붙이는 식으로 상호 간의 교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6. 프로필 기능 강화는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생각하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 경향이 있다. 개편된 프로필 링크를 통한 선물하기 기능 강화나 오픈톡방으로의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형식이 될지 또 다른 방향성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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