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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40% 폭락한 넷플릭스 그리고 고통받는 국내 OTT 플랫폼 - OTT시장의 포화, 시청자들의 구독료 부담, 구독자 감소

미아스마 2022. 11. 30.


6개월만에 주가가 40% 폭락한 넷플릭스 그리고 고통받는 국내 OTT 플랫폼

1.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20만명 줄었다고 발표되자마자 주가는 힘을 잃고 폭락했다. 한때 690달러까지 올랐던 넷플릭스지만 하루 만에 35%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하락세는 21일에도 이어져 주가는 2일 동안 40%가 폭락했다.

2. 넷플릭스가 꾸준히 주가를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성장세였는데 가입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 성장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투자자들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큰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에 무려 200만명의 구독자가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디스 이즈 어 트루 스토리(This is A True Story)’ / 넷플릭스


OTT시장의 포화, 경쟁사 포화, 시정자들의 구독료 부담, 구독자 감소

3. 일단 넷플릭스는 자체적으로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사업의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게임산업스포츠 중계에도 손을 벌리고 있고 광고형 저가요금제를 도입해서 사라진 구독자들을 다시 데려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4. 사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인플레이션과 겹쳐 지나치게 높았던 것도 사실이고 최근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위축도 이번 폭락에 기여했기에 예정된 수순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에서 한숨이 늘어난 곳은 넷플릭스가 아닌 국내 OTT들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돈을 많이 벌었고, 위의 방법으로 새로운 실험을 할 여유도 있다.

5. 반대로 국내 OTT는 안그래도 적자인데 중장기적인 상황마저 부정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현재 캐시카우가 될 콘텐츠도 없는데 투자심리까지 위축된다면, 당연히 IPO도 어려워지고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어려워진다. 결국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통합 OTT가 구축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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