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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Apple Pay) 현대카드와 함께 11월 30일 시범적 출시, 단말기 보급 문제로 확산은 12월부터 - 삼성페이는 디지털 홈 키 출시

미아스마 2022. 11. 29.

Apple Pay ⓒ APPLE


애플페이 이르면 11월 30일 국내 시범적 출시

1. 11월 30일부터 현대카드가 애플과 함께 애플 페이를 국내에 시범 도입한다. 현재 단계에서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와 제유를 맺어 NFC단말기가 설치된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 코스트코 매장, 편의점, 이마트 등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가맹점을 시작으로 사용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2. 한정적으로 적용되는 이유는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NFC 단말기 보급율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는 EMV컨택리스 기술을 보유한 NFC 단말기를 요구하는데 이 단말기는 현재 국내 보급률이 10%미만인 상황이다. 이러한 결제 단말 구축에만 3000억원 정도가 필요할 정도다. 

 

3. 따라서 지금 당장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의 활용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의 결제는 단말기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인증으로만 진행되기에 더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결제창에서 삼성페이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과 같이 선택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 삼성페이


삼성페이는 디지털 홈 키 출시

4. 한편 독보적으로 국내 오프라인 페이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페이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바로 UWB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UWB 기술은 'Ultra-Wideband'의 초광대역을 뜻하는 단어로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의 종류 중 하나이다. 여기서는 고주파 대역을 이용하여 정밀한 거리측정이 가능하다.

 

5. 삼성페이는 이 기능을 기반으로 앱을 통해 사용자가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 집의 문을 열 수 있다. 이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소지했을 경우 비밀번호 인증없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만약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PC에서 디지털 홈 키 사용 중지도 가능하다.

 

6. 국내에서 애플페이가 어떤 기능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아무래도 단말기를 보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고, 교통카드 기능도 제공될지 역시 미지수이다. 그럼에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유용한 결제수단이 될 것이며 삼성페이의 점유율을 일부 뺐어올 것이라는 전망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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