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태계/스타트업

K-POP 소비자들이 직접 음원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저작인접권 플랫폼 위엑스(레보이스트)와 짐 로저스(비랜드 엔터프라이즈)의 투자

미아스마 2022. 11. 29.

ⓒ 레보이스트


저작인접권 플랫폼 위엑스(레보이스트)와 짐 로저스(비랜드 엔터프라이즈)의 투자

1. 뮤직카우(Musicow)로 시작된 음원인접권에 대한 투자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예비(초기) 스타트업의 상상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중 서비스 론칭에 성공하고 짐 로저스 회장에게 선택 받은 위엑스(WeX)란 플랫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레보이스트의 위엑스는 "K-POP 글로벌 팬 제작 참여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음악 소비자들의 음원저작인접권 분할 판매, 음원/음반 제작, 음원 마케팅,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BTC(기업-소비자)와 BTB(기업-기업)의 두 가지 방향성을 염두해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WeX


위엑스(레보이스트)는 어떤 기업?

3. 대표적인 BTC 모델은 뮤직카우처럼 저작인접권 거래소인 'We X Daq'이다. 이 거래소에서 음원 저작인접권 양수, 음원 수익 관리 정산, 음원 저작권 거래를 제공하고 지원한다. 최근에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는 김형석과 한동근의 사계 프로젝트, 효린의 스페셜 싱글 <아하(A-Ha)> 프로젝트가 있었다.

4. 재밌는 것은 K-POP에 한정된 음원 인접권 플랫폼에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이다. 평소에 언론을 통해서 자신의 딸이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언론에 이야기 했던 만큼 K-POP 산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투자때문에서라도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하고 있었던 것까지 생각하면 그가 한국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한 것이 그리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다.

5. 이러한 시도들은 K-POP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팬들을 소비자로 생각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자신이 응원하는 그룹의 공동투자자가 될 수 있기에 신인그룹이라면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이름이 알려진 아티스트는 팬들과 함께 작업한다는 기분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또 K-POP 시장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음악을 주 콘텐츠로 하는 스트리머들에게도 상생구조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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