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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NFT 발행과 가치 상실 - 성취된 가치에 NFT를 사용해야 한다

미아스마 2022. 11. 29.

ⓒ 조선일보


무분별한 NFT 발행과 가치 상실

1. 작년 말부터 기사를 통해 지나치게 많은 NFT에 대한 선전이 이뤄졌다. 새로운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NFT에 대한 관심은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만들었고 결국 이 의문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일반인 진입장벽이 낮은 NFT 기술 자체에 가치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2. 결국 초기 뜨겁게 달아올랐던 NFT 열풍은 빠르게 식어갔다. NFT 거래 플랫폼 오픈시(opensea)의 거래량은 80%나 급감했고, 업비트의 'NFT 인덱스'도 올해 초 대비 40%나 하락한 지표를 받았다. 가상화폐 가치의 하락과 상관없이 거래량이 감소했다는 것은 더 이상 NFT라는 기술에 시장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3. 이러한 상황은 기존 NFT 작가들의 작품의 퀄리티나 저작권 침해에 대한 문제도 함께 엮어져 신랄한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NFT로 작품을 발표하려던 작가들도 경매에 대한 입찰자가 적어서 취하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해졌다. 이제 더 이상 NFT가 힙한 기술은 아니게 된 것이다.

 


부여된 가치에 NFT를 사용해야 한다

4. 휩쓸리는 현상도 문제지만, 가치가 없는 작품들이 너무 고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크다. '왜'라는 질문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국 그것은 거품에 불과하다. NFT 기술에 너무 매몰된 나머지 NFT로 사용된 오리지널의 가치 무시되었기에 발생한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5. 최근 이러한 NFT를 명품이나 진품을 인증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는 부여된 가치에 NFT를 씌운 것으로 사실 이러한 방향성이 옳은 사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향성으로 NFT가 사용된다면 그 가치를 재인정 받을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쉽게 양산되는 것에는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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