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태계/문화산업

SM 라이프 디자인 그룹,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이끈다

미아스마 2022. 11. 28.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왼쪽)/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오른쪽) ⓒ SM엔터테인먼트


 

SM life design group?

SM 라이프 디자인 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30.51%), FNC엔터테인먼트(18.47%)가 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사실 처음부터 SM 계열의 회사는 아니였고 1998년 KD 미디어(대한매일신보 출판국 소유)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회사이다. 2016년까지 그 이름을 유지하다가 FNC가 인수하면서 FNC애드컬처로 이름이 한 번 바뀐다. 이후에 SM엔터테인먼트가 FNC로부터 대규모 지분을 인수 받아 현재에 이른다.

 

이 회사가 엔터테인먼트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유통판권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인쇄사업, 영화와 콘텐츠 사업이다. 인쇄사업에서 이 회사가 준비하는 것은 대체로 시즌그리팅과 앨범 제작이다. 당연히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에 편입되었기에 주로 SM 소속 아이돌과 가수들의 앨범, 시즌그리팅, 화보집 등을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그 외에도 월트 디즈니 컴퍼니, N.E.W, 쇼박스,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판씨네마 등에 배급하는 드라마, 영화 등의 판권수주 및 블루레이, DVD 제작과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기에 기업가치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이 회사에 소속된 전속 작가도 있는데 작년 《팬트하우스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김순옥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외식부문(2019년 멕시칸 음식과 크래프트 비어사업을 하고 있는 '토마틸로코리아'를 인수), 와인유통부문(와인 애호가로 유명한 이수만 회장이 세운 주류 유통 업체모아엘앤비인터내셔널) 등의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이곳에 온 이유는? : SM 소속 아티스트 IP 전략적 활용

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공동대표가 이 회사의 새로운 대표로 온 이유는 콘텐츠 IP의 중요성이 근래 부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탁영준 대표는 2001년 SM 엔터테인먼트 초기에 입사하여 가수 매니지먼트 업무를 전담하고 CMO(최고 매니지먼트 책임자)자리까지 승진했다. 2020년에는 그 전문성을 높이 사서 공동대표까지 올라섰다.

 

아무래도 탁영준 대표의 전문성은 가수 매니지먼트 쪽에 있다. 그가 SM life design의 대표자리에 있으면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 제작 그리고 유통 사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메타버스나 NFT 등의 다양한 아티스트 IP활용 방식들이 나타나면서 전통적인 산업(인쇄나 유통)에서의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성을 추구하지 않을까 싶다.

 

그외에도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콘텐츠 유통사업에서 디즈니의 영화 판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디즈니 플러스의 OTT 서비스와의 협력 방안 및 메타버스 시장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움직일 가능서잉 높다. 이미 디즈니에서는 자체 메타버스 구축 의지를 밝힌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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