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포토카드 컬렉팅 플랫폼 인플루디오의 포카마켓, 12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 포카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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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포토카드 컬렉팅 플랫폼 인플루디오의 포카마켓

1. 아이돌 앨범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앨범은 이제 음원을 듣기 위한 상품에서 팬들이 응원하는 아이돌의 굿즈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실제로 아이돌의 앨범을 구매하면 CD-R보다는 포토북, 포토카드 등의 굿즈에 더 눈길이 가는 건 사실이다.

 

2. 특히 기획사들은 앨범을 통해서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적재적소에 삽입해두었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앨범의 2~3가지의 버전으로 나오거나, 포토카드의 버전을 여러 개로 해두어 여러 장을 사야 모두 모을 수 있는 구조로 상품화 시켰다. 또 멤버가 많은 아이돌의 경우는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가 무조건 나오는 것은 아니라 나올 때까지 앨범을 사야 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3. 인플루언스는 이러한 앨범 굿즈 관련돼서 시장성을 파악하고 2021년 4월 포토카드 컬랙팅 앱인 '포카마켓'을 개발했다. 이 앱에서는 회원들이 포토카드를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가격 변동 추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4. 현재는 글로벌 팬덤을 중심으로 하는 K-POP 아이돌들의 포토카드 거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 이후에는 포켓몬 카드, 유희왕 카드, NBA 스포츠 카드 등 다양한 카드의 거래도 제공하고자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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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5. 이번 투자는 카드 거래 시스템보다는 K-POP 시장의 확장성과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투자가 되었고, 이번 라운드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디캠프 등이 참여했다.

 

6. 다만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성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단점도 존재한다. 국가 간의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하는 의문과 플랫폼이 이를 중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7. 대표적으로 현재 '포카마켓'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이다. 현재 앱에 대한 평가는 양분화되어 있다. 좋다는 평은 '대체로 저렴한 가격에 포토카드를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평하며 나쁘다는 평은 '포토카드 가격에 대한 정확한 가치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며 이에 따라 내려치기가 심하다는 평이 다수였다.

 

8. 그럼에도 아직은 대체 서비스가 없기에 서비스의 확장성은 주효하다. 이번 투자를 통해서 위에서 거론된 단점들을 보완하고 더 많은 아이돌의 포토카드 매물을 확보한다면 회원 수나 아이돌 팬을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