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페이스북)은 왜 급격하게 떨어졌는가?
1. 페이스북으로 알려진 회사 메타는 바로 어제(목요일)에 주가가 26%가 떨어지고, 기업가치가 2,300억 달러(한화로 300조원)가 추락하고 말았다. 메타 기업 역사상 이런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67달러(약 4412원)로 시장 전망치 3.84달러(약 4616원)보다 4.43% 하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41% 감소했다.
분기 매출은 336억7100만달러(약 40조4800억원)로 시장 전망치였던 334억1000만달러(약 40조1700억원)에 비해 0.78%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19.95% 성장세를 보였다.
2. 일단 메타는 수요일에 발표된 저조한 분기 실적에 따른 결과라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질 정도의 지표는 아니었다. 폭락에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이 적용된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뉴욕 타임즈는 그 요인을 6가지로 요약했다.
3. 첫 번째, 사용자 증가 추세의 한계
실제로 페이스북(Facebook)은 전 분기에 비해 약 50만 명의 사용자를 잃었다.
4. 두 번째,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
5. 세 번째, 구글의 온라인 광고 점유율 확대
6. 네 번째, 틱톡과의 경쟁으로 이용자에 손해를 보고 있는 인스타그램 릴스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가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지만 인스타 스토리 및 기본 피드와 같은 인스타그램의 다른 기능만큼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릴스는 스토리와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
7. 다섯 번째, 메타버스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청사진) 부족
: 이 분야에 대한 확실한 리턴이 없는 상황에서 지출이 너무 크다
8. 여섯 번째, 아직 도사리고 있는 독점 규제의 망령(looms)
9. 과연 주커버그는 이러한 문제점과 약점을 극복하고 다시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이제는 말이 아닌 실적으로 보여줘야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타를 견제하는 기업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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