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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디어유에 양도 -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확대 예정

미아스마 2023. 1. 12.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디어유에 양도

1. 엔씨소프트에서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SM엔터테인먼트의 팬덤 플랫폼인 '디어유'에게 양도된다. 아이템 판매 중단은 2월 17일이며, 환불은 2월 25일, 완전히 서비스가 중단되는 시점은 3월 31일이다. 

 

2. 유니버스는 지난 2021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자)아이들과 아이브(IVE), 강다니엘, 오마이걸 등 다수의 K-POP 아티스트들이 입점해 있는 상태로 해외에서의 사용비율이 높은 플랫폼이었다.

 

3.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고, AI기술을 활용한 아티스트와의 1:1 메시지 전송 서비스, 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여 2400만 회의 다룬로드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4.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지 않았던 엔씨였다. 자사 아티스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위버스(하이브)와 버블과 디어유(SM)와는 상황이 달랐다. 자사 아티스트의 IP를 사용하는 것은 자유롭지만 엔씨의 경우는 각 소속사와 IP 계약을 해야 했고, 콘텐츠 제작에도 자율적으로 기획하기 어려웠다.

 

5. 결국 이러한 불리함은 콘텐츠의 끊임없는 생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또 위버스와 버블의 자체 콘텐츠의 성장은 유니버스가 자체 서비스만으로 압도하기에 어려움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들은 중첩적으로 작동하여 엔씨가 유니버스 사업을 정리하게 되는 배경으로 파악된다. 

 

6. 콘텐츠의 경쟁력이 부족했음은 디어유측에서는 유니버스의 IP계약권만 가져오기로 했다는 점에서 일부 파악된다. 따라서 유니버스에 입점돼 있던 연예인 IP만 버블에 추가되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그리고 버블의 핵심 콘텐츠인 프라이빗 메시지를 유니버스에서 양도받은 연예인 IP와 접목하여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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