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래퍼 탐슨
1. MC 메타, 마이노스 형이 저에게 ‘네가 대구에 남아 음악 한다는 것만으로도 대구 대표라 할 수 있다’고 해줬어요. 그랬더니 제 마음도 바뀌더라고요. 스스로를 멋없게 얘기하지 말자고요. 그때부터 대구에 관한 곡도 적극적으로 쓰게 됐죠
2. 제가 어릴 땐 랩다이브 같은 시리즈 공연이 많았어요. ‘오빠들 보자’면서 공연을 보러 오는 여고생 팬들도 많았고요. 제가 군대 간 사이에 이런 공연들이 사라졌더라고요. 다들 서울로 떠난 거죠
3. 대구 본집에 살면 작업에 드는 비용이 절반은 줄어든다. 그 돈으로 앨범을 내자고 생각했다.
4. 서울의 과포화된 음악가들 사이에 껴서 인맥이나 인간관계 같은 것에 고민하기보다 순수하고 유유자적하게 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다
5. 솔직히 말하면 문화를 위한지는 모르겠고 저를 위한 것이었다. 신이 없으면 저도 없는 거잖아요. 돈 안 된다고 아무도 안 하면 제가 설 무대도 없어지고 ‘대구에 힙합 없구나’ 하면서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지도 않을 거고요. 이 터전을 가꿀 유일한 사람이 나라면 해야죠. 뮤지션으로 살려면 내가 뛰어놀 공간이 필요하니까요
경향신문 [원문보기]
대구와 대구 클럽 '클럽헤비(clubheavy)'
1. 대구는 부산과 함께 지역 음악씬이 활발한 지역이다. 그중 중심이 되는 장르는 록이다. 극렬,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이글루, 혼즈, 신도시, 전복들, 라이브오, 오늘하루, 아프리 등 많은 밴드들이 대구에서 태어났다.
2. 대구음악창작소의 자료에 의하면 대구에만 최소 40개 팀 이상의 뮤지션이 있다. 그리고 대구 음악 소식만 담은 독립 웹진 '빅나인고고클럽'도 존재한다.
3. 대구에 로컬 음악 신이 형성된 것에 큰 기여를 한 곳이 '클럽 헤비'라는 장소이다. 이곳은 45평 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 꾸준하게 대구 로컬 음악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해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4. 1995년 문을 열었고 장르에 크게 구애받지도 않는다. 특히 대구 힙합이라는 역사에 클럽 헤비는 중심에 있다. 24년의 역사를 지닌 힙합 공연 '힙합 트레인'도 클럽 헤비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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